청약통장 해지 75만 좌, 2030이 가입보다 많이 깬 이유 1가지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한다면 지금 깨는 것이 손해인지는 당첨 후 잔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와 해지 시 잃는 것을 함께 따져야 답이 나옵니다. 올해 1~8월 20·30대가 해지한 통장은 75만 좌로 신규 가입보다 8만 좌 많았습니다. 해지 이유와 유지·해지 기준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청약통장 해지 2030이 늘어난 진짜 이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20·30대가 새로 가입한 청약통장은 67만 좌, 해지한 통장은 75만 좌였습니다. 가입보다 해지가 8만 좌 많은 순감입니다. 지난해 연간 순감 규모(7만 좌)를 올해는 8월까지 이미 넘어섰습니다.
핵심 원인은 분양가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서울에서 분양된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약 15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 한도가 최대 6억 원이라 해도 당첨 후 약 10억 원을 자기자금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7년 가까이 월 10만 원씩 납입한 직장인이라면 원금은 약 840만 원입니다. 이 돈과 당첨 시 필요한 10억 원의 격차가 너무 커서 통장을 깨 시드머니로 돌리겠다는 판단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지금 깨면 정말 손해일까요? 바로 다음 단락에서 구분해 보겠습니다.
청약통장 지금 깨면 손해일까, 유지 기준은
손해 여부는 통장 자체보다 내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가점이 낮은 20대·30대 초반은 가점제 물량에서 당첨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반면 당첨돼도 잔금 마련 계획이 없다면 통장의 실질 효용은 줄어듭니다.
반대로 해지하면 그동안 쌓은 납입 이력과 가입 기간이 사라집니다. 다시 가입하면 가입 기간은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므로 되돌릴 수 없는 손실이 됩니다. 11년 이상 장기 가입 통장 29만 좌도 올해 해지됐고 빠져나간 돈은 2조 4천억 원에 이른다는 점은, 장기 가입자도 같은 고민을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해지한다는 사실이 나에게 맞는 선택이라는 근거는 아닙니다. 아래 표로 기준을 정리했고, 그 뒤에는 해지 전 놓치기 쉬운 함정이 이어집니다.
